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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먹어야 해

(이건 먹어야 해) 추워질 때 생각나는 맛집, 합정역 퓨전요리 주점 "당인리 극장" 크리스마스 연말모임 장소로도 제격

by Notseejustlook 2024.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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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이미지

뢀롸~!! NSJL 이올시다!!
바쁘면 아래 글 순서 보고 필요한 부분만 확인하시길 추천!!!^^;;

1. NSJL의 맛집 넋두리
2. 합정역 퓨전요리 주점 당인리 극장 간단 소개
3. 당인리 극장 메뉴구성 그리고 가격
4. 당인리 극장에서 만나는 한라토닉의 매력
5. 당인리 극장 찾아가는 길

11월말, 굳이 계절로 따지자면 겨울에 접어들었어야 하는 시기인데, 올해는 예년보다 따뜻하구나 싶었다. 특히, 나같은 경우는 추위보다는 무더운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보니  그저 적당히 선선하니 따스함 살짝 배어물고 살랑거리는 가을이 오래 머물러 주는 것도 나름 괜찮구나 싶었다.

그런데 웬걸...갑자기 지난 주부터 갑자기 추워진 날씨가 "나야, 겨울!!"하고 존재감을 뿜어내기 시작하더니 역시 대한민국은 사계절이 분명한 국가라는 일반상식도 환기시켜주었다.(그래도 그렇지 너무 급하게 추워지긴 했다.-_-^)

나는 이렇게 갑자기 온도가 떨어지고 추워지면 나는 꼭 찾는 맛집이 하나 있다.
우리 집에서는 상당 거리가 있다 보니 생각날 때마다 높은 빈도수로 자주 찾을 수는 없지만, 7년 전 한창 추워지기 시작한 어느 날 지인의 소개로 첫 방문한 이곳에서의 첫 인상은 매년 추워질 때쯤이면 이곳은 반드시 방문해야 한다는 묘한 의무감같은 것이 생기게 했다.(그 만큼 맛과 분위기가 상당히 임팩트가 있다.)

그래서 다 알겠는데 거기가 어딘데? 그곳은 합정역 퓨전요리 주점 당인리 극장!!!

제목에서도 밝혔지만 그곳은 바로 합정역 퓨전요리 주점으로 유명한 "당인리 극장"
사실, 첫 방문했던 7년 전에도 어느 정도의 인지도는 가지고 있던 곳이지만, 해가 지날수록 유명세가 점점 높아지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나만 알고, 나만 찾고 싶은 맛집 하나가 내 사정권에서는 멀어지는 것 같아 못내 서운하기도 하다.

합정역 맛집 당인리 극장 외관 이미지
<합정역 맛집 당인리 극장, 잘 모르고 가면 진짜 소극장인줄 착각할 수도 있다. 하필 2층이라는...>

당인리 극장 상호명도 특출나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기 까지 과정의 분위기도 상당한 재미가 있다.

합정역 당인리극장은 과거 쇼미더머니가 상당히 흥행하던 시절에 유명 래퍼들이 자주 찾기도 했던 곳이다.(그만큼 힙하기도 하고, 술 좋아하는 래퍼들에게 맛난 요리까지 더해지니 더할나위 없는 곳이기는 했을거라고 생각한다.) 당인리 극장을처음 방문하면 입구까지 계단을 오르는데 계단 사이사이 적혀진 카피부터 압도적이라는 생각이 들거다.

"사랑한다고 시발년아(내가 하는 말이 아니라 거기 그렇게 적혀있다.😂🤣)"

당인리 극장 계단 카피 사랑한다고 시발년아
<타이타닉 영화에서 디카프리오가 가래침 뱉는 씬에서 느낀 해방감이 들지도 모른다. 사랑한다고 시발년아>


맛집이 즐비한 합정역 인근에서 2층에 자리잡은 당인리 극장은 위치부터 핸디캡 매치 일진데, 이곳은 항상 사람이 붐빈다. 통상적인 퓨전주점과 달리 언뜻 뭔가 맛이 특출나고, 소주맛을 부르는 특유의 노포스런 분위기도 그렇거니와 준비된 메뉴들은 매해 고정되지 않고 세월에 맞게 더하고 빼기를 반복하면서 항상 트렌디한 퓨전주점의 성격도 잘 살리고 있다.

소막창 야채볶음 사진
<내가 갈 때마다 꼭 시키는 소막창 야채볶음, 요건 인기메뉴인지 오래오래 메뉴가 이어지더라>

그래서 메뉴와 가격구성은 어떻게 되는데?

준비된 메뉴들은 맛도 유별나게 입에 착착 감긴다. 주방장이 변경없이 쭈욱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인지 나로선 알 방도는 없지만 음식맛의 편차가 크지 않고, 혀가 반길 정도로 맛있다는게 나와 지인들의 평가다. 살짝 아쉽다고 한다면 가격인데, 합정역 인근의 지가와 개별 메뉴의 높은 퀼리티를 충분 감안한다고 해도 부쩍이나 어려워지는 경기를 감안할 때는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아주 친절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당인리 극장 한라토닉(한라산 소주+토닉워터+레몬)의 존재도 매력적이다.

뭐 지금이야 제주도식 오겹살 구이 전문점, 그리고 제주산 로컬소주 한라산을 어느 음식점이고 찾아보기 쉬워졌지만, 7년 전만 하더라도 요리주점에서, 그것도 제주식 구이 전문점도 아닌 곳에서 한라산을 구비해놓고 판매하는 경우는 쉽지 않았는데 내가 이곳에 대해 정말 특별한 곳이라고 내내 생각하게 된 포인트가 한라산 소주와 함께 지금이야 대유행 시대인 하이볼이지만 7년 전부터 이곳, 당인리에서는 한라산 소주와 달달한 토닉워터 그리고 레몬을 구비해서 "한라토닉"을 하이볼로 주조해서 먹을 수 있었다. 

당인리 극장 메뉴
<당인리 극장 메뉴, 2024.11월말 기준자료>

뭐, 이곳의 퓨전요리들과 한라토닉의 조합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아무튼 그렇게 한참을 맛과 멋에 취해 놀다가 문을 나설 때쯤이면 합정역 주변을 포함한 모든 것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물론, 술 취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한라토닉 마시자 사진
<한라토닉, 하이볼을 잘 모를 때 이미 나는 한라토닉으로 하이볼을 시작했었다. >

합정역 퓨전요리 맛집 당인리 극장 찾아가는 길(지도)

https://naver.me/xnh4olqb
 

네이버 지도

마포구 합정동

map.naver.com


추워질 땐 일찍 퇴근해서 집에서 고이 구운 대패삼겹살 한점에 잘 익은 김치 하나 살포시 올려 와앙 입에 넣고, 미리 준비해둔 소주에 토닉워터를 3:7로 주조한 후 레몬 바사삭-!! 한잔 하면 그것만큼 또 세상 행복한 것이 없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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